[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가성비를 중요시 하는 소비트렌드가 크리스마스 소품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가격이 비싸고 부피가 큰 대형 트리보다 작고 실용적인 소품들이 좋은 받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자주는 이달 1일부터 13일까지 크리스마스 관련 제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테이블 장식으로 많이 사용되는 워터볼의 매출이 253%, 문이나 벽에 걸어두는 가란드는 70%, 리스는 30%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워터볼과 리스 등은 적은 비용으로 현관문이나 방문, 벽에 걸기만 해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도자기로 된 집 모양 LED 장식도 인기를 끌고 있다. 전구를 켜면 조명이 되는 소품으로 역시 하나만으로도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김보경 자주 생활팀장은 "많은 고객들이 가성비를 중요하게 생각하며 소비를 하기 때문에 크리스마스 시즌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소품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제품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1인, 2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크리스마스용 테이블웨어도 2인용 세트가 인기다. 자주는 온라인을 통해 올해 처음으로 2인용 세트를 구성해 팔았는데 와인세트는 이미 품절됐다. '2인용 맥주잔과 튀김요리세트', '2인용 홈파티 세트' 등도 좋은 받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자주는 크리스마스 준비 고객들을 위해 이달 21일까지 전국 매장과 온라인몰 SI빌리지닷컴을 통해 관련 소품을 50% 할인판매할 예정이다.
(사진제공=신세계인터내셔날 자주)
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