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승희기자]
OCI(010060)는 보고펀드자산운용과 'OCI-VOGO 태양광 전문투자형 사모특별자산 투자신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OCI는 이 MOU를 통해 보고펀드자산운용과 1000억원 규모 태양광발전펀드를 조성한다. 국내외 인프라, 신재생에너지 등 대체 투자·자문 전문사 IKM이 거래자문사로 참여한다.
OCI는 국내 공공부지나 건물 옥상 등에 총 50MW(메가와트) 규모 태양광발전시설을 개발 설치 및 운영하고, 보고펀드는 OCI가 건설한 태양광발전시설을 인수, 운영하게 된다. 이번 협력은 산업 측면에서는 대규모 투자에 따른 부담을 줄일 수 있고, 금융 측면에서는 믿을 수 있는 단일 시공 운영회사가 보장하는 안정적인 자산을 편입할 수 있는 모델이라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우현 OCI 사장은 "OCI는 그 동안 국내외에서 축적한 태양광발전 개발 설치, 운영의 노하우를 담아 최고의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하는데 노력하겠다라"며 "이번 양해각서 체결이 국내 태양광발전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재우 보고펀드자산운용 대표는 "OCI가 추진할 예정인 태양광발전 사업을 주요 투자대상으로 해 신규 수익을 창출해 나가겠다"라며 "이번 사업은 태양광기업의 선두주자 OCI와 함께 추진해 새로운 비즈니스 협력 모델을 개척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15일 OCI 본사에서 열린 'OCI-VOGO 태양광 전문투자형 사모특별자산 투자신탁 양해각서(MOU) 체결식'에서 이우현 OCI 사장(가운데)이 이재우 보고펀드자산운용 대표(왼쪽), 박준영 거래자문사 IKM 대표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OCI
조승희 기자 beyon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