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위메이드는 시초가가 공모가 6만2000원보다 5000원(8%) 낮은 5만7000원에 결정된 이후 낙폭을 키우고 있다.
이날 오전 9시41분 현재 위메이드는 시초가보다 1600원(2.81%) 하락한 5만5400원을 기록중이다. 공모가 대비 10.6% 하락하고 있다.
전날 장외시장 거래가격 6만2500원도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반면 멜파스는 시초가가 공모가 4만3200원보다 1800원(4.16%) 높은 4만5000원에 결정된 이후 추가 상승을 시도해 이날 오전 9시43분 현재 시초가보다 2100원(4.67%) 높은 4만7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공모가 대비 9% 상승하고 있다.
하지만 이 두 종목의 상장 첫날 시장반응은 그동안 새내기주에 보내줬던 열기와는 차이가 크다.
이 두 종목은 지난 10일 공모청약을 함께 마친 종목으로 최근 공모시장이 뜨거운 가운데서도 청약경쟁률이 저조했던 종목이다.
위메이드는 5.63대 1을, 멜파스는 2.47대 1로 올해 공모시장 최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었다.
당시 상장 주관사의 실무담당자들은 위메이드와 멜파스의 공모가가 상대적으로 높았던 것이 투자자들에게 부담이 됐던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이 두종목에 대한 증시전문가들의 평가는 호의적이다.
박재성 삼성증권 연구원은 위메이드에 대해 "중국 온라인게임 1위인 '미르의 전설2'의 개발사로서 중국의 내륙 지역 인터넷망 확대의 수혜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위메이드의 적정주가를 5만5000원~8만원으로 제시하고 "전환우선주 출회에 따른 과도한 가격조정은 저가 매수 기회"라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멜파스에 대해 "저항막 방식에서 정전용량방식 터치스크린 휴대폰 비중이 확대됨에 따라 양호한 실적개선이 전망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