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볼리' 23개월만에 내수 판매 10만대 돌파

렉스턴보다 5개월가량 기록 단축

입력 : 2016-12-20 오후 4:09:28
쌍용자동차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볼리가 창사 이래 최단기간인 23개월 만에 내수 10만대 판매를 달성했다.
 
쌍용차(003620)는 지난 19일 서울 강서구 발산대리점에서 티볼리 고객과 채규병 쌍용차 서울강남지역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10만번째 차량 전달식을 했다고 20일 밝혔다.
 
티볼리는 렉스턴이 보유한 기존 기록을 5개월가량 단축하며 쌍용차 모델 중 최단기간인 23개월 만에 내수 10만대 판매를 기록했다.
 
티볼리는 작년 1월 출시와 더불어 소형 SUV 시장 판매 1위에 오르는 등 지난 3월부터 시판된 티볼리 에어와 함께 쌍용차의 판매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쌍용차는 티볼리 성공에 힘입어 올해 3분기 기준 7년 연속 내수 판매 성장을 달성하는 한편 230억원의 당기순익을 기록하며 2007년 이후 9년 만의 연간 흑자 전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송영한 쌍용차 국내영업본부장(전무)은 "티볼리의 지속적인 판매 증가는 합리적인 가격에 차급을 뛰어넘는 실용성과 경제성을 갖춘 데다 티볼리 에어 출시 등 꾸준한 제품 업데이트를 통해 폭넓은 소비자층을 확보한 결과"라고 말했다.
 
10만번째 출고 고객인 윤지완씨는 "생애 첫차를 구매하기 위해 알아보던 중 지인들이 티볼리 에어를 적극 추천했다"며 "직접 시승해 보니 운전하기 쉽고 넓은 공간이 실용적이어서 더욱 마음에 들었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서울 강서구 발산대리점에서 채규병 쌍용차 서울강남지역본부장(오른쪽)이 10만번째 출고고객인 유지완씨에게 차량 및 기념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쌍용차
 
배성은 기자 seba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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