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올해 도시와 어촌 교류 활성화에 앞장선 '도시어촌 교류상' 수상자의 주인공이 결정됐다.
수협중앙회는 범국민적 어촌사랑 분위기 확산 및 도시와 어촌 간 교류활성화를 위해 매년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기업·단체 등 일꾼들을 발굴해 포상하고 있다.
대통령상은 한화케미칼 여수가 수상했고, 문전호 고온리어촌계장이 국무총리상을 차지했다.
한화케미칼 여수는 2004년 초도어촌계와의 자매결연을 시작으로 10개 어촌계와 교류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노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자발적인 기금을 조성해 ▲주거환경개선사업 ▲사랑의 집수리 ▲전기시설보수 ▲의료서비스 ▲다문화 요리교실 ▲어린이 에너지 교실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쳤다.
국무총리표창을 받은 경기남부수협의 고온리어촌계는 마을 주민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재능기부 결연체를 선도적으로 발굴해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매향항 환경개선을 통해 지역관광 이미지 제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기업(단체), 어촌계부문 해양수산부 표창은 한국예탁결제원, 안진회계법인, 인천도시공사, 옹진수협 종현어촌계가 선정됐고, 속초시 수협 장사어촌계는 수협중앙회장상을 수상했다.
개인부분에는 오충호(여수지역사회연구소)씨 등 4명이 해양수산부 장관표창을, 라남근(고창군청)씨 등 8명이 수협중앙회장 표창을 수상했다.
수협이 지난 2005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어촌사랑 자매결연운동은 도시-어촌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도시와 어촌 간 균형 있는 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협은 해양수산가족 100사100촌 자매결연식을 시작으로 ▲1사1촌 및 1교1촌 자매결연 ▲도시어린이 어촌체험캠프 ▲어촌사랑 글·그림 공모전 ▲어촌사랑 재능기부 ▲소그룹 어촌체험 ▲대학생 어촌사랑 서포터즈 등 도시 어촌 교류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수협 관계자는 "지속적인 도시와 어촌간 교류 촉진을 통해 어촌에는 어업활동 외 소득창출과 활력을 불어넣고 도시민의 웰빙, 힐링 욕구와 주5일제 정착에 따른 주말활동 니즈에 부응할 수 있도록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수협중앙회 2층 독도홀에서 진행된 '제12회 도시-어촌 교류상' 시상식에서 김임권 수협중앙회장(사진 우측에서 여섯번째)이 수상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수협중앙회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