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 "유일호 경제팀 참여 여야정 민생경제협의체 구성 제안"

입력 : 2016-12-21 오후 2:26:01
[뉴스토마토 박주용기자] 국민의당 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은 21일 여야3당 정책위의장과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참여하는 민생경제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중진의원회의에서 “민생과 경제는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한 위기 상황이기 때문에, 불투명한 여야정 협의체의 가동을 마냥 기다릴 수는 없다”며 “경제 살리기 골든타임을 위한 비상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국민의당은 여야3당 정책위와 ‘유일호 경제팀’이 참여하는 ‘민생경제협의체’ 구성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7월 3차 회의를 마지막으로 열리지 못하고 있는 민생경제점검회의의 기능과 권한을 확대해 (민생경제협의체가) 명실상부한 민생경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국민의당의 협의체 제안에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적극적인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박지원 원내대표도 “새누리당 지도부가 구성되지 않고, 민주당은 황교안 대행과는 여야정 회의를 할 수 없다고 하고 새누리당 친박(박근혜) 지도부와 대화를 거부하고 있기 때문에 민생경제점검회의도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며 “새누리당에서 하루빨리 정상적인 지도부가 나와 국회가 이런 일을 할 수 있도록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이 21일 국회에서 열린 중진의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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