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준상기자] 한국거래소(KRX)는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국달러선물상장지수펀드(ETF)’ 6종목을 오는 2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삼성자산운용 ETF 4종목(1배, -1배, 2배, -2배)과 미래에셋자산운용 ETF 2종목(2배, -2배)이다.
이 상품들은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미국달러선물지수 일간수익률의 1배, -1배, 2배, -2배를 각각 추종하는 상품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ETF를 통한 미국달러 투자 시 소액(1만원 안팎)으로 주식과 같이 실시간 투자가 가능하며, 레버리지·역방향 투자 또한 가능한 바 미국달러 가치 상승·하락 전망 시 유용한 투자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거래소는 이날 삼성자산운용의 ‘KODEX WTI원유선물(H) ETF’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이 ETF의 기초지수인 S&P GSCI Crude Oil Index는 미국 NYMEX 시장에서 거래되는 WTI 원유선물 최근월물의 투자성과를 반영한다. 거래소 관계자는 “최근월물에 투자해 매월 차근월물로 교체(롤오버)하므로 롤오버 손익의 영향을 받을 수 있으나 단기간의 유가 상승차익을 목표로 하는 투자자 수요에 적합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원유선물 최근월물 투자 ETF 상장을 통해 국제유가 벤치마크에 대한 투자자의 적극적인 매매전략 수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들 ETF가 27일 상장되면 전체 ETF 종목 수는 총 255종목으로 늘어난다.
사진/한국거래소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