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고경록기자]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인 침체 국면에 들어서면서 부동산 P2P대출의 연체 발생률이 늘어나고, 개인신용 위주의 P2P금융업체의 수익률은 떨어지고 있다. 이에 새로운 P2P대출 상품들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P2P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으로 27개 회원사의 평균 대출 연체율과 손실률이 각각 0.35%와 0.22%라고 밝혔다.
평균으로 계산돼 높지는 않은 수치이다. 그러나 개별적으로 파악을 해보면 신용대출 비중이 상당히 높다고 본다면 결코 낮은 연체율이 아니며, 업체별로 본다면 높은 연체율을 보이고 있는 곳도 있을 것이다.
시중은행의 낮은 예·적금 금리와 개인 투자자들이 투자할 곳을 찾지 못하는 상황에서 P2P대출상품에 대한 투자는 대체 투자방식으로 이상적인 투자처이지만 올바른 상품 선택과 포트폴리오 투자를 통해서 리스크를 잘 관리해 나가야 할 것이다.
단비펀드 관계자는 "최근 P2P신용대출의 연체율 상승기조와 2017년 부동산 하락에 대한 우려로 부동산P2P대출에 대한 투자 등은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며 "우량한 전자어음이나 상장주식 등 담보가 확실하고 연체나 손실 가능성이 매우 낮은 상품에 대한 투자가 이상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P2P금융이 초기 단계인 만큼 높은 수익 보다는 안정성 있는 상품에 투자하는 것이 좀 더 합리적인 투자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고경록 기자 gr764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