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광연기자]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24일 김종(구속 기소) 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을 소환 조사한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10시 기존 진술확인과 추가조사를 위해 김 전 차관을 공개 소환 조사한다고 밝혔다. 김 전 차관은 최순실(구속 기소)씨, 최씨 조카 장시호(구속 기소)씨와 함께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삼성을 압박해
삼성전자(005930)가 장씨 소유의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총 16억2800만원을 후원하도록 한 혐의 등으로 지난 11일 구속 기소됐다.
김 전 차관은 최씨와 안종범(구속 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공모해 지난 5월 그랜드코리아레저 관계자에 압력을 행사해 장애인 펜싱팀을 만들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또 해당 선수들을 상대로 최씨가 세운 더블루케이와 에이전트 계약을 맺도록 강요한 혐의 등도 받고 있다.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지난 7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조사 2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