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용준기자] 네티즌 수사대 ‘자로’가 세월호 침몰의 진실을 담은 다큐멘터리 세월엑스(SewolX)를 25일 오후 4시16분 공개한다.
자로는 이날 SNS에 “다큐 SEWOLX는 오후 4시 16분에 올릴 예정이다”라며 “파일 용량이 워낙 커서 업로드하는 데 시간이 지체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업로드 시간이 지연될 경우 바로 알리겠다”며 “많이 기다리게 해서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자로는 지난 19일 “감히 그날의 진실을 말하려 합니다”라는 장문의 글과 함께 약 45초 분량의 세월엑스(SEWOLX) 티저 영상을 올렸다.
자로는 “그동안 세월호 침몰 원인을 찾기 위해 미친 듯이 달려왔다”며 “이제 제가 찾아낸 진실의 흔적들을 세상에 공개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랜 시간 동안 비밀리에 세월호의 진짜 침몰 원인을 파헤쳐 왔다”며 “수많은 밤을 하얗게 지새우며 방대한 자료를 검토한 끝에 마침내 하나의 결론에 도달했다”고 덧붙였다.
또 “이제는 감히 ‘진실을 봤다’고 말할 수 있다”면서 “제가 본 진실을 보여드리기 위해 다큐멘터리를 하나 만들었다. 별이 된 아이들에게 보내는 크리스마스 선물”이라고 마무리했다.
함께 첨부된 티저 영상은 ‘모든 접촉은 흔적을 남긴다’는 말로 시작해 ‘세월호 사고 시각 8시49분에 무슨 일이 있었을까’라는 질문을 던진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이 영상은 조회수 85만건을 넘어서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편, 자로는 네티즌 수사대로 2013년 국정원의 대선 개입 혐의를 뒷받침할 근거를 찾아낸 것을 계기로 온라인에 이름을 알렸다.
또 자로는 2014년 6월 정성근 문화체육부 장관 내정자가 SNS에 올린 정치 편향적인 글을 공개, 정 내정자가 국회 검증 과정에서 자진사퇴하기도 했다.
네티즌수사대 자로가 SNS를 통해 공개한 세월엑스(SewolX) 다큐멘터리 티저 갈무리. 사진/자로 SNS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