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6일
백산(035150)에 대해 글로벌 운동화 시장의 구조정 호황으로 인한 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목표주가를 1만2000원으로 유지했다.
여명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10년 367억달러였던 글로벌 운동화 시장은 연평균 10% 성장해 2016년 65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라며 "선진국을 중심으로 스포츠와 일상 생활 사이의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애슬레저 문화와 같이 스포츠 수요가 커지는 동시에 패션에서도 액티브웨어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
여 연구원은 "중국을 비롯한 이머징 마켓의 신발소비 증가가 보다 직관적"이라며 그러나 빠른 성장에도 여전히 우리나라나 일본, 미국 등 선진국보다 낮아 중국 시장의 경우 성장여력이 크다"고 전했다.
이어 여 연구원은 "백산은 이러한 운동화 시장 변화의 가장 안정적인 수혜주"라며 "전방시장의 구조적 호황을 맞이해 세계 2위의 고객 기반과 베트남 중심의 생산 네트워크가 실적성장을 뒷받침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신발소재 사업은 향후 3년간 연평균 23%에 달하는 이익 증가가 예상되고 이익비중이 80%가 넘는 캐시카우 사업의 성장 재개로 신규 사업 역시 안정감이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