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국제 유가가 올해 45% 급등했다. 2009년 이후 연간 기준 가능 큰 상승률이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등 주요 산유국의 감산 합의가 원인이었다.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2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보다 0.1%(0.05달러) 떨어진 배럴당 53.72달러에 장을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2월 인도분 가격은 배럴당 0.08달러 떨어진 56.77달러에 거래됐다. 브렌트유 가격은 올해 52% 상승했다.
2009년 WTI와 브렌트유는 각각 78%, 71% 급등했었다.
에너지 서비스 회사 '베이커 휴즈'는 이날 미국의 원유채굴기 숫자가 9주 연속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미국의 원유채굴기는 지난해 말 536개에서 현재 525개로 줄어든 상태다.
중국 유전지대 '다칭'의 석유채굴기. 사진/신화통신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