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나윤주기자] 연말이 다가오면서 불경기에도 어려운 이웃과 함께 따뜻한 연말을 보내려는 홈쇼핑업체들의 기부·후원 행사가 잇따르고 있다.
GS샵(대표 허태수, www.gsshop.com)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고객이 구매할 때마다 일정액을 적립해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하는 이벤트를 연다. 크리스마스 당일에는 기부상품 판매 특집방송도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동안에는 '천원의 나눔, 오늘은 내가 산타' 특집을 마련했다. TV홈쇼핑 방송과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주문 한 건당 1000원씩 기부금을 조성해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지원한다.
GS샵의 TV홈쇼핑과 인터넷쇼핑몰의 일 평균 구매고객은 8만명 정도로 이틀 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를 통해 1억6000만원 이상이 기부될 것으로 기대된다.
25일에는 오후 3시15분부터 30분간 판매액과 함께 완성된 털모자까지 모두 세계 최빈국인 아프리카 말리의 보건의료 후원금으로 기부되는 '신생아 모자뜨기 키트' 특별판매 방송도 진행된다.
CJ오쇼핑(대표 이해선 www.CJmall.com)에서는 27일까지 남산 N서울타워 메인광장에서 '오! 쇼핑의 기적'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 쇼핑의 기적' 이벤트는 지역 공부방의 소외된 아이들을 위한 후원금 모금 활동으로, "벌써 몇 번이나 읽어버린 책이 아닌 새 책을 통해 상상의 나래를 맘껏 펼치게 해주고 싶어요" 등 CJ도너스캠프를 통해 지역공부방과 아동센터에 접수된 사연들을 N타워 방문객에게 소개하고 각 사연이 부착된 후원함에 모금을 받는 형식이다.
CJ오쇼핑의 신혜진 마케팅팀 과장은 "이번 '오!쇼핑의 기적' 이벤트는 누구보다도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작은 마음을 모아 큰 기적을 선사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연말을 맞아 우리 주변의 모든 이들이 함께 행복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고 덧붙였다.
한편, CJ오쇼핑은 오는 27일 오후 6시20분부터 동명(同名)의 특별 모금방송을 진행한다.
또 명품백과 사진작가 김중만 씨의 작품을 최고 50% 할인 판매해, 전화모금 등의 수익금과 함께 CJ나눔재단, 월드비전, 메이크어위시에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
뉴스토마토 나윤주 기자 yunj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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