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정권·미래·역사 교체하자”

국립서울현충원 참배…‘전환 2017년 새로운 대한민국’

입력 : 2017-01-01 오후 2:26:19
[뉴스토마토 조용훈기자] 새해 첫 날인 1일 박원순 서울시장은 더불어민주당 단배식에 참석해 정권교체를 다짐했다. 
 
이날 오전 박 시장은 더불어민주당이 새로 마련한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단배식에서 당 지도부와 당직자 200여명을 만나 단합을 다졌다. 
 
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 “당원동지 여러분과 더불어, 국민과 더불어 정권을 교체하고 미래를 교체하고 역사를 교체하자”고 말하며 정권교체를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다짐했다.
 
이후 박 시장은 민주당 지도부와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에 분향·헌화하고, 고 김대중·김영삼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했다. 
 
박 시장은 “새해에는 낡은 질서를 깨뜨리고 새로운 질서의 새 대한민국을 건설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이 과정에서 작은 차이를 넘어서서 김 전 대통령님이 남긴 유산과 유업을 함께 이뤄 거대한 대한민국의 전환을 이루는 한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충원 방명록에는 ‘전환 2017년 새로운 대한민국’이라고 남겼다. 
 
앞서 박 시장은 신년사 ‘사람특별시 서울, 새로운 대한민국의 심장이 되자’를 통해서도 “이제 시대교체의 때가 됐다”며 “보낼 것은 보내고, 끝낼 것은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이 시대교체의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시장은 “새로운 대한민국은 단지 박근혜 대통령 이전으로 돌아가자는 것이 아니"라며 “이제껏 한 번도 없었던, 우리가 늘 마음속으로 꿈꾸던 ‘더불어 함께 잘 사는 나라’”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이를 위해 박 시장은 정치·자본·검찰·언론권력 등 기득권의 ‘보이지 않는 손’과 결별하고, 정치의 구조적 모순 개혁, 사회경제적 불평등을 낳는 구체제, 구질서 타파 등을 제시했다. 
 
이밖에 모두를 위한 경제인 ‘위코노믹스’(WEconomics·대동경제)와 사람에 대한 투자, 새로운 도시 패러다임 등을 열거했다. 
 
박 시장은 이날 새벽 서울 보신각에서 열린 '제야의 종' 행사에서도 “이제 새로운 해가 솟았다. 새날이 밝았다”며 “모든 낡은 질서를 깨트리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7년 1월1월 박원순 서울시장이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 후 방명록에 글을 남기고 있다. 사진/서울시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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