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형석기자] 지난달 말 선임된 김도진
기업은행(024110) 은행장이 시무식 대신 올해 첫 행사로 현장 영업 강화 행보를 보였다.
기업은행은 2일 김도진 행장이 거래기업과 인천지역 영업점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 행장은 이날 오후 경기 김포시에 위치한 밸브 제조기업인 '정도기계'와 자동포장기계 제조기업인 '인선'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김 행장은 기업인의 목소리를 듣고 중소기업 지원방안을 모색했다.
정도기계는 기업은행 인천원당지점 개설 때부터 거래하며 동반성장해온 기업이다. 인천원당지점은 김 행장이 신임 점포장으로 발령받은 지난 2005년 7월부터 2년 반 동안 지점장으로 근무했던 곳이다.
지난 2012년 설립된 인선은 지난해 기업은행이 선정한 IBK창조기업 중 한 곳이다.
김 행장은 이어 검단산업단지지점과 인천원당지점을 찾아 영업점 직원을 격려했다.
김 행장은 인천원당지점에서 직원들에게 "고객이 정말 필요로 하는 상품을 권유하고 고객위주로 일해달라"며 "고객의 편이 되면 잠도 잘 온다"고 설말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날 김 행장이 시무식 대신 첫 지점장 부임지인 인천원당지점을 찾은 것은 초심을 잃지 않고 고객과 현장중심 경영을 펼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앞서 취임사에서 기업은행이 중소기업과 함께 커나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만큼, 본인이 직접 이를 실행하기 위한 행보"라고 설명했다.
김도진 기업은행장(왼쪽)이 2일 밸브 제조기업인 정도기계를 방문해 남중호 대표(오른쪽)로부터 제품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기업은행
김형석 기자 khs8404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