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도 '테라스' 전성시대…눈여겨 볼 단지는?

입력 : 2017-01-03 오후 5:59:05
[뉴스토마토 김용현기자] 아파트에 이어 오피스텔 분양시장에서도 '테라스' 열풍이 거세지고 있다.
 
과거 고급 단독주택이나 빌라에서 볼 수 있었던 테라스가 아파트에 이어 오피스텔에 적용되면서 이른바 '테라스 오피스텔'이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테라스가 있는 오피스텔은 분양면적과 별도로 작지 않은 서비스 면적을 받을 수 있어 수요자들로 부터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테라스 오피스텔은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작년 4월 말 일산에서 선보인 '킨텍스 원시티' 오피스텔은 청약을 진행한 결과 테라스가 있는 전용 84㎡OD 타입이 191대 1을 기록하며 평균 경쟁률 43대 1보다 4배 이상 높았다. 지난해 11월 높은 인기를 누리며 조기완판을 기록한 '평촌 자이엘라' 오피스텔 역시 넓은 테라스가 적용돼 주목 받았던 전용 84㎡P 타입이 무려 127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평균 경쟁률 29대 1을 훌쩍 뛰어넘은 바 있다.
 
이처럼 '테라스 오피스텔'이 분양시장에서 흥행몰이를 이어가는 가운데 테라스가 적용된 오피스텔 분양단지들이 속속 선보이며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온누리종합건설은 영종지구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테라스 오피스텔 '영종 스카이파크리움'을 이달 중 선보일 예정이다. 인천 중구 운서동에 위치한 이 오피스텔은 전용 17~53㎡ 총 322실 규모로 조성된다. 인천공항철도 운서역이 가까운 역세권 단지로 교통여건이 편리하다. 단지 바로 앞에 공원과 탁 트인 자연녹지가 펼쳐져 숲세권 프리미엄도 확보했다. 테라스는 물론 오피스텔에서는 보기 드문 2베이(Bay)-2룸(Room), 드레스룸 등 다채로운 특화설계가 돋보인다. 또한 옥상정원을 비롯해 택배보관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설치된다.
 
'영종 스카이파크리움' 오피스텔 조감도. 이미지/온누리종합건설
 
 
대구 수성구 두산동 일대에서 분양 중인 '수성 헤센 더테라스'는 전용 26~54㎡ 총 614실 규모로 모든 실에 테라스가 설치돼 있다. 일부 타입에는 복층형 설계가 적용된다. 대구지하철 3호선 황금역이 인접한 역세권 단지로 동대구로, 수성로 등이 가까워 대구 도심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단지 인근에 주민센터, 은행, 우체국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이 인접해 있다.
 
코람코자산신탁은 광주 광산구 산정동에서 테라스를 갖춘 오피스텔 '테라스56'을 분양 중이다. 전용 84㎡ 총 56실 규모로 동간 거리가 68m로 넓어 사생활 침해에 대한 걱정이 없다. 단지 중앙에 대형정원이 조성되며, 정원 내에는 야외바비큐 파티장과 노천스파, 게스트룸 등의 입주민 커뮤니티시설이 설치될 예정이다.
 
충남 서산시 성연면에 위치한 '서산 테크노밸리 이안큐브'는 서산시 최초로 테라스와 복층형 구조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전용 22~42㎡ 총 1009실 규모로, 피트니스센터와 사우나 등 커뮤니티시설이 조성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서산 테크노밸리 산업단지 네에는 300여 기업체 약 1만8000여명이 종사할 예정이다. 인근 29번 국도와 70번 국지도를 통해 서해안 고속도로 진입이 용이하다.
 
대전 유성구 도룡동 일대에서 KCC건설(021320)이 분양 중인 '도룡 KCC웰츠타워' 오피스텔도 테라스가 적용된다. 전용 26~66㎡ 총 272실로 조성된다. 단지 인근 엑스포 과학공원이 오는 2021년까지 과학, 비즈니스, 여가생활을 누릴 수 있는 원스톱 복합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단지 앞으로 갑천과 뒤편으로 우성이산이 위치한 배산임수 입지를 갖췄다.
 
 
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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