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 우리금융 민영화 윤곽

입력 : 2009-12-23 오후 12:10:51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우리금융(053000)지주 민영화 방안이 내년 상반기면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권혁세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3일 "내년 상반기 우리금융지주의 민영화 방안이 윤곽을 드러낼 것"이라고 밝혔다.
 
권 부위원장은 "공적자금관리위원회가 우리금융 민영화 방법을 논의하고 있다"며 "내년 상반기 여론을 수렴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현재 정부가 보유한 우리금융 지분 66% 가운데 50% 초과 지분은 블록세일을 통해 매각하고 지배지분은 합병이나 분산 매각하는 방안 등이 검토 중이다.
 
권 부위원장은 "산업은행은 민영화를 서두르는 것보다 수신기반 확대와 재무구조 개편 등 체질개선에 주력해야 한다"며 "내년에 민영화를 위한 몸가꾸기에 주력하고 다음 단계로 국내외 매각 등을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논란이 일고 있는 카드 수수료 문제에 대해서는 "가맹점이 현금영수증 발급을 전제로 1만원 이하의 카드 결제는 거부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프로젝트파이낸실 증가와 관련해서는 "부동산 경기가 일부 호전되면서 일부 저축은행들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늘리고 있다"며 "PF 대출 비중이 높은 저축은행에 대해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토마토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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