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 붉은 자국과 넓어진 모공, 방학 동안 해결 가능해

입력 : 2017-01-05 오전 10:24:34
[뉴스토마토 고경록기자] 본격적인 방학을 맞은 요즘 학생들의 최고 관심사는 단연 외모 가꾸기다. 학업 스트레스와 호르몬 분비 등으로 고질적인 여드름 붉은자국을 앓는 학생들에게 1~2개월 정도의 시간이 주어진 셈인데, 여드름 붉은자국은 꾸준한 치료가 필요한 만큼 방학 기간이 학생들에게는 여드름 개선을 위한 최적의 시기가 될 수 있다.
 
여드름은 피지가 모공 밖으로 정상적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고인 피지에 염증이 생기면서 나타난다. 염증성(화농성) 여드름이 생긴 뒤에는 혈관 확장과 과증식으로 인해 얼굴에 붉은자국이 생기고, 여드름으로 인해 피지가 과도하게 배출되거나 피지 일부가 모공에 정체함에 따라 모공이 넓어지는 상황까지 이르게 된다.
 
울긋불긋한 여드름 붉은자국과 넓어진 모공은 사춘기 시기의 학생들에게 외모 자신감 하락이나 심리적인 고통을 부르기 쉽다. 또 콤플렉스가 되거나 대인관계에 곤란함을 겪기도 한다.
 
신종훈 CU클린업피부과 영등포점 원장은 "여드름 붉은자국은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적으로 호전되기도 하나 보통 수개월 이상 오랜 치유시간이 요구되며, 원래 상태로 복구되지 않고 더욱 진한 색소침착이나 흉터를 남기는 경우도 있다"며 "여드름 붉은자국으로 고민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치료 받는 것이 정서적·미용적인 면에서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여드름 자국 치료로는 각종 레이저나 미백, 박피, 필링 등이 일반적이며 최근에는 레이저와 플라즈마 불꽃을 병행해 여드름 붉은자국과 모공을 한꺼번에 개선하고 깨끗한 피부를 연출하는 시술법이 시행되고 있다.
 
여드름 붉은자국 치료의 경우, 532nm(나노미터) 파장의 혈관 레이저가 적용되며 이는 붉은색과 검은색에 잘 흡수돼 여드름 붉은자국뿐 아니라 갈색자국도 개선하고 피부 톤을 한층 밝게 해준다. 시술은 보통 2주 간격으로 2~3회 정도 레이저를 받으면 일상생활에 큰 지장 없이 치료경과를 지켜볼 수 있다.
 
또한 여드름으로 인해 넓어진 모공에는 플라즈마 불꽃을 활용한 치료가 활발하다. 질소와 고주파 에너지가 만나 발생하는 플라즈마 불꽃을 피부에 쬐면 새살이 차올라 여드름으로 인해 커진 모공 축소와 피부 탄력에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신 원장은 "여드름 치료는 붉은자국을 눈에 띄게 개선하고 넓어진 모공을 축소시켜 보다 깨끗한 피부를 연출하는 것이 주요 목표"라며 "여드름과 모공 치료는 단기간에 눈에 띄는 호전을 보기 힘들기 때문에 자칫 난치성이라고 오해할 수 있으나, 겨울방학 시작부터 꾸준하고 충분히 치료를 받는다면 새학기 전에 좋은 성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고경록 기자 gr764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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