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형석기자] 인터넷전문은행 준비법인인 카카오뱅크가 6일 금융위원회에 은행업 본인가를 신청한다. 앞서 K뱅크가 본인가 승인에 2~3개월이 걸리고 영업 준비 기간을 감안하면 카카오뱅크의 영업개시는 5~6월이 될 전망이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이날 오후 금융위원회에 은행업 본인가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지난 3일 이사회 의장에 김주원 현 카카오뱅크 이사회 의장을 재선임했다. 이날 이용우·윤호영 카카오뱅크 공동대표도 재선임하고 조직을 정비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015년 11월29일 K뱅크와 함께 은행업 예비인가를 받은 후 준비법인 설립하고 출자와 임·직원 채용, 전산시스템 구축 등의 작업을 진행해 왔다. 현재 카카오뱅크의 대주주인 한국투자금융지주(58%)며 주요주주는 카카오와 국민은행 등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5시 경 금융위에 본인가 신청서를 제출할 것"이라며 "본인가 승인 후 영업을 개시하면 중금리 대출 상품과 소상공인을 위한 대출 상품 등을 주력 상품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K뱅크는 지난해 9월30일에 금융위에 본인가 신청서를 제출했고 지난해 12월14일에 금융위로부터 은행업 영위의 본인가를 승인받았다. K뱅크는 이르면 이달 말 영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가 6일 금융위원회에 인터넷전문은행 본인가를 신청한다. 카카오뱅크 준비법인. 사진/카카오뱅크
김형석 기자 khs8404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