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유앤아이(056090)는 100% 자회사인 U&I Medical Technologies(이하 U&I 메디컬)가 최근 미국 애리조나, 플로리다주에 소재한 현지 유통업체와 91만달러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그간 소재지인 캘리포니아를 비롯해 텍사스, 네바다 등 미국 중서부지역에 주로 판매해 온 U&I 메디컬은 지난 7월 플로리다에 이어 이번 애리조나주까지 판매지역을 확대했다.
U&I 메디컬의 지난해 전체 매출액은 180만달러로 2015년(134만달러) 대비 34% 증가했다. 지난 2013년 지사형태로 출발한 뒤 레조메트 마케팅 강화를 위해 올해 4월 법인으로 전환하면서 세계 최대시장인 미국 공략이 점차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올해 매출액은 판매지역 확대 및 기존 거래처로의 공급확대 등에 힘입어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앤아이는 지난해 8월 FDA로부터 수입품목허가를 받은 MIS(Minimally Invasive Surgery ; 미세침습의료기) 등 신규제품 5개를 추가로 미국에 출시할 예정이다. MIS는 척추고정장치의 일종으로 시술 시 절개부위를 최소화할 수 있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신규제품이 추가될 경우 유앤아이가 자회사를 통해 미국에서 판매하는 제품은 8개에서 13개로 늘어나게 된다. 이를 통해 유앤아이는 8조원 이상인 미국 시장을 더욱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