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11일 메리츠종금증권은
에이블씨엔씨(078520)에 대해 4분기 매출이 시장 컨센서스를 충족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으나 목표 주가의 경우 연말 주식배당을 반영해 2만8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에이블씨엔씨의 연결기준 4분기 실적은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4.8% 증가한 1260억원, 영업이익은 4.2% 줄어든 126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인 매출액 1284억원, 영업이익 121억원을 충족할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양 연구원은 "중국법인의 성장률 둔화에도 텐션팩트, 이탈리아 인터코스와의 합작제품인 인타프리즘, 어퓨 코스메슈티컬 라인 등 신제품 판매 효과로 국내법인 매출액 성장률이 회복되면서 예상치에 부합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다만 색조 비중이 확대되면서 원가율은 소폭 상승할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색조 중심으로 뷰티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색조 비중이 노아 내수 침체 속에서도 에이블씨엔씨는 상대적으로 선방하고 있다"며 "또한 수출 비중 역시 확대될 전망이며 여전히 중국이 절대적이지만 작년 대비 일본 및 기타 아시아의 성장세 역시 두드러지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양 연구원은 "에이블씨엔씨는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와 브랜드 다각화 및 매장 효율성 강화, 그리고 해외 수출에서 양호한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다만 4분기 신제품 출시 효과로 매출액 성장률이 반등한 가운데 상대적으로 중국 비중이 높지 않아 추가적인 주가 하락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