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철강주 동반 급등과 삼성전자 신고가 랠리에 힘입어 2070선을 단번에 돌파했다. 지난해 고점인 2073.89도 넘어섰다. 외국인들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1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0.03포인트(1.47%) 오른 2075.1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96포인트 오른 2048.08에 거래를 시작했다. 오전장 꾸준히 고점을 높였다. 오후장에 접어들어서는 2080선 저항에 부딪히며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외국인은 4859억원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314억원, 540억원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대형주 쏠림 현상이 뚜렷했다. 대형주지수는 1.65% 올랐고,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0.72%, 0.25% 오르는데 그쳤다.
증권, 전기전자, 전기가스 등도 2~3%대로 상승했다. 반면 소비재섹터는 중국 무역 장벽과 국내 소비 절벽에 대한 우려로 약세를 보였다. 음식료, 섬유의복 등이 약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운송장비업종은 자동차주 하락에 업종지수도 밀렸다.
현대차(005380)가 일부 차량에 대한 리콜 소식에 2.3% 하락했고, 전반적인 자동차주에 대한 투자심리를 끌어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약보합권에서 지루하게 움직였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17포인트(0.18%) 오른 637.90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