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경기회복기대 닷새째 랠리..다우 0.51%↑

주간 실업수당·내구재주문 등 경제지표 `양호`
달러 약세에 금값·국제유가 등 상품주 랠리

입력 : 2009-12-25 오전 7:03:05
[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뉴욕증시가 크리스마스 연휴에 앞서 재차 확산되는 경기회복 기대감에 닷새 연속 랠리를 이어갔다. 달러가 약세를 보이자 금값과 국제유가 등 상품주가 랠리를 펼치면서 뉴욕 주요지수는 연중최고치로 한 주간을 마감했다.
 
24일(현지시각)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53.66포인트(0.51%) 상승한 1만520.10에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지수는 16.05포인트(0.71%) 오른 2285.69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 역시 5.89포인트(0.53%) 전진한 1126.48을 나타냈다.
 
개장 전 발표된 경제지표들이 양호한 수치를 나타내면서 출발부터 좋았다.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리먼 브러더스가 파산한 작년 9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 고용시장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됐다. 지난달 내구재주문은 전월비 증가세를 보였고, 특히 변동이 심한 운송장비를 제외한 내구재주문이 견조한 것으로 나타나 투자자들의 매수세를 자극했다.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19일 마감기준)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 48만건에 비해 2만8000건이 감소한 45만2000건을 기록했다.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달 내구재 주문은 전월보다 0.2% 증가했다. 특히 변동성이 높은 운송장비를 제외하면 지난달 내구재주문은 전월비 2% 증가하면서 시장 기대치 1.1%를 상회했다. 
 
달러화 약세로 상품주의 모멘텀이 강화됐고, 애플과 샌디스크 등 주요 기술주들의 선전 역시 투자심리에 도움이 됐다.
 
12월 인도분 금값은 온스당 1% 상승한 1104.10달러를 기록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월 인도분 가격은 배럴당 1.38달러(1.8%) 상승한 78.05달러로 마감했다.
 
반면 국채 가격은 개선된 경제지표와 다음 주 예정된 국채 발행이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주간기준 다우지수와 나스닥은 각각 1.85%와 3.35%씩 올랐고, S&P 500지수는 2.19% 전진했다.
 
 
뉴스토마토 박상정 기자 auraps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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