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광연기자] 108여억원에 이르는 회삿돈을 횡령하고 사건 청탁 명목으로 현직 부장판사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정운호(52)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재판장 남성민)는 13일 열린 선고공판에서 특정경제범죄법 위반(횡령)과 뇌물공여 등으로 기소된 정 전 대표에 대해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이에 앞서 검찰은 정 전 대표에 대해 네이처리퍼블릭 법인자금 18억원과 관계사인 SK월드 법인자금 90억원 등 총 108억원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기소했다. 정 전 대표는 김수천 부장판사에게 일명 관련 사건 청탁 등 명목으로 1억8000여만원 상당의 뇌물을 건네고 자신이 고소한 사건을 담당하던 검찰수사관 김씨에게 2억5500만원을 준 혐의 등도 받고 있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