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미국의 경제지표가 호조로 나오면서 기준금리 인상 가속 우려가 국제 금 가격을 끌어내렸다.
13일(현지시간0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국제 금 가격은 전날보다 0.3%(3.60달러) 내리며 온스당 1196.20달러에 마감됐다. 주간 기준으로는 이번주 1.9% 상승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12월 소매 판매가 한 달 전보다 0.6% 늘었다고 이날 발표했다.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도 0.3% 늘면서 두 달 연속 상승 흐름을 보였다.
경기 개선은 금리 인상 시기를 앞당기고 횟수를 늘릴 수 있으며 이는 달러화 가치 상승으로 이어진다. 달러화 가치가 오르면 다른 통화 사용자들에게 금값이 비싸져 수요가 줄게 된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지수는 이날 0.28% 내린 101.17을 기록 중이다. 달러화 지수는 이번주 1% 가량 하락하면서 금값 상승의 원동력이 됐다. 올해 국제 금값 상승률은 3.9%에 달한다.
국제 은 가격은 0.4% 하락한 온스당 16.765달러를 기록했다. 구리는 0.7% 오르며 파운드당 2.69달러에 거래됐으며 백금은 0.2% 뛴 온스당 986.40달러에 장을 마쳤다. 팔라듐은 2.1% 떨어진 온스당 749.15달러였다.
중국 장쑤성 쑤저우의 한 보석상 직원이 금괴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