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가 당분간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는 가운데 IT업종에 대한 접근 전략이 유효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재만 동양종금증권연구원은 “국내 증시가 당분간 미국과 중국증시의 영향에서 자유롭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 미국의 금리인하 정책에도 불구하고 향후 공개될 실적발표에 대한 불확실성, 중국의 긴축정책과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부담 등으로 인해 당분간 조정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따라서 "이런 시점에서는 업종별 접근전략이 유효하며 대내외적으로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높은 IT업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 국내에서 과거에 IT업종이 가졌던 가격부담이 크게 완화됐다”며"IT 업종의 12개월 예상 주가수익률(PER)은 11배로 국내 12개월 예상 대비 103% 수준으로 과거 고점이 130% 정도였음을 고려하면 국내 IT업종의 가격메리트는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 대만과 일본에 비해서도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높은 편"이라며 "주가 수익성장비율(PEG)모델로 일본과 대만의 IT 업종과 견주었을 때 현재 국내 IT 업종은 0.4로 대만과 일본에 비해 각각 50%와 32%에 수준에 불과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