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국내 회사채 수요예측이 연일 흥행가도를 달리면서 줄줄이 예정된 회사채 발행물량이 실제 투자 확보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번 주 총 1조원이 넘는 회사채 물량의 수요예측이 예정된 가운데 지난주 단기물에 대한 높은 관심에 이어 장기물에 대한 투자심리를 점쳐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현대제철(004020)(AA0)은 3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이번 1분기 회사채 만기 도래규모(6000억원)를 상환하기 위한 것으로 이번 주 수요예측에 나선 AA등급 기업 회사채 발행물량 가운데 최대규모다.
김선주 SK증권 연구원은 "현대제철의 경우 우수한 실적이 이어지는 가운데 재무부담은 축소될 전망이다. 다양한 포트폴리오, 캡티브 마켓을 기반으로 한 우수한 수익구조와 실적은 유지될 것"이라며 "대규모 투자 완료로 순상환기조 또한 계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회사채 발행러시는 내달까지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 제기된다. 박진영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A급 이하를 중심으로 수요예측이 진행되면서 수요예측금액이 많지 않았지만 이번 주에는 다수의 우량업체가 대규모 수요예측을 기다리고 있어서 수요예측 금액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럼에도 연초 발행시장은 우량물을 중심으로 견조한 매수세가 나타나고 있어 해당 물량을 소화하는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고 이후 2월 정도까지 회사채 발행 러시는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국내 회사채 수요예측이 연일 흥행가도를 달리면서 줄줄이 예정된 회사채 발행물량이 실제 투자 확보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번 주 총 1조원이 넘는 회사채 물량의 수요예측이 예정된 가운데 지난주 단기물에 대한 높은 관심에 이어 장기물에 대한 투자심리를 점쳐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뉴시스
차현정 기자 ckc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