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광연기자]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입학과 학사관리 특혜를 받는 과정에 개입한 혐의(업무방해)를 받고 있는 김경숙 전 이대 신산업융합대학장이 18일 구속됐다.
성창호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판사는 이날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청구한 김 전 학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전 학장은 정씨에게 특혜를 준 혐의 외에도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청문회에서 최씨와 정씨를 잘 알지 못한다고 말하는 등 국회증언감정법을 위반한 혐의도 받고 있다. 특검팀은 지난 12일 김 전 학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 뒤 14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입시 및 학사 비리 의혹의 중심 인물인 김경숙(가운데) 전 이대 신산업융합대학장이 17일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