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해외 주식형펀드에서 22일째 자금이 빠져나갔다. 연말을 앞두고 코스피지수 상승세가 두드러지면서 환매 압력이 거세지는 분위기다.
29일 금융투자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해외 주식형펀드에서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하고 모두 741억원이 순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러시아와 중국펀드 쪽에서 환매가 주로 발생했다.
국내 주식형펀드도 사흘째 자금유출세가 지속되며 1479억원이 빠져나갔다. '미래에셋3억만들기솔로몬증권투자신탁 1(주식)종류A'의 설정액과'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증권투자신탁 1(주식)(A)' 에서 각각 98억원, 92억원 줄었다.
혼합형과 채권형펀드에서도 각각 1817억원, 637억원의 자금이 이탈했다.
머니마켓펀드(MMF)에서 1조292억원의 뭉칫돈이 빠져나갔고, 파생상품펀드 설정액은 5760억원 줄어든 19조6330억원을 기록했다.
주식형펀드의 순자산 총액은 114조2369억원으로 전날보다 9307억원 늘어난 반면 전체 펀드의 순자산 총액은 전날보다 3130억원 감소한 323조3890억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