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올해 들어 주식 불공정거래 신고는 줄었지만 포상 건수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올해 불공정거래신고에 대한 포상 건수는 총 15건(일반포상 3건, 소액포상 12건)이었고, 포상금액은 1412만원이라고 밝혔다.
지난해에 비해 포상 건수는 400%, 금액은 188% 증가했다.
반면 불공정거래 신고는 지난해 903건 접수됐지만 하지만 올해는 526건 접수돼 지난해에 비해 42% 줄었다.
신고건수 대비 포상비율도 지난해 0.3%에서 올해 3%로 10배가량 증가했다.
시장감시위원회는 이미 8건의 신고에 대해 822만원의 포상을 실시했고, 이날 불공정거래 혐의 발견 등에 크게 기여한 신고인 7명에 대해 포상금 590만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주가연계증권(ELS) 발행사의 거래소 업무관련 규정을 위반 또는 미준수한 사실을 발견한 A신고인에 대해 420만원의 포상금 지급하고, 이외 6명의 신고인에게는 총 170만원(5인 각 30만원, 1인 20만원)의 소액포상금 지급할 예정이다.
시장감시윈원회는 신고건수 대비 포상건수가 늘어난 것에 대해 "불공정거래 신고제도가 정착단계에 들어서고 있으며 동 신고내용의 질이 크게 높아지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시장감시위원회는 신고된 내용 가운데 불공정거래 혐의로 감독기관에 통보한 후 증권선물위원회의 검찰고발·수사기관 통보 등의 결정이 내려진 경우나 거래소 관련규정 위반으로 회원조치 등이 내려진 경우 신고자에게 최고 5000만원까지 포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