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대우건설(047040) 매각 문제로 주목 받는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지주회사격인 금호산업이 30일 긴급 이사회를 개최한다.
29일 금호그룹과 채권단,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호산업(002990)은 30일 오후 3시 긴급 이사회를 열 예정이다.
이번 긴급 이사회에서 가장 주목되는 점은 금호산업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신청 여부와 대우건설을 산업은행 사모투자펀드(PEF)에 매각하는 문제 등이 논의될지 여부다.
일단 긴급 이사회 안건은 매각이 진행중인 베트남 금호아시아나플라자의 보증문제 등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사회가 시작되면 새로운 안건이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금호그룹에서도 내부적으로 금호산업 등 일부 계열사의 워크아웃 신청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1월15일 풋백옵션 행사 전까지 대우건설 매각에 성공하지 못하면 대우건설 지분을 가진 금호그룹 계열사들이 자본잠식 상태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