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 랠리 7일 만에 끝..다우 0.02%↓

최근 랠리 부담감..경제지표 부진 하락 이끌어

입력 : 2009-12-30 오전 6:57:42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뉴욕증시가 7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29일(현지시간) 우량주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67포인트(0.02%) 하락한 1만545.41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68포인트(0.12%) 내린 2288.40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58포인트(0.14%) 떨어진 1126.20을 기록했다.
 
뉴욕증시는 장 초반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7거래일 연속 상승을 향해 순항하는 듯 했다.
 
하지만 최근 랠리에 따른 부담감에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들이 기대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며 주요 지수는 하락세로 반전했다.
 
미국의 10월 S&P/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는 당초 시장 전망을 밑돌면서 전월 대비 0.4% 상승에 그쳤다.
 
12월 소비자신뢰지수도 52.9를 기록하며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시장 예상치인 53.0에는 다소 미치지 못했다.
 
이에 따라 다우 지수는 상승폭을 반납했고, 나스닥 지수와 S&P500 지수는 약세로 돌아섰다.
 
오후 들어 주요 지수는 한 때 상승 반전을 시도하기도 했지만, 장 막판 매도세가 몰리며 결국 다우 지수마저 하락, 3개 지수 모두 약세로 장을 마쳤다.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종목 중 상승한 종목은 13개, 하락한 종목은 17개로 나타났다.
 
이날 뉴욕증시에서는 에너지 및 원자재주가 약세를 보여 미국 양대 석유회사 엑손모빌과 셰브론이 각각 0.35%, 0.72% 하락했다. 할리버튼은 2.21% 급락했다.
 
금융주 약세도 두드러져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1.11% 내렸고 씨티그룹은 0.59% 밀렸다. JP모건체이스와 US 뱅코프는 각각 0.55%, 0.36% 하락했다.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jjwinw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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