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퍼스텍(010820)의 자회사 드론 전문 제조업체인 유콘시스템은 자사 소프트웨어(SW)가 장착된 지적·측량 및 작황조사 등에 활용 가능한 공간정보용 드론 '리모아이(RemoEye)002M'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유콘시스템이 개발한 리모아이002M은 기존 군수용으로 양산되고 있던 제품을 민수용으로 개조·개발한 것이다. 별도의 이륙보조장치 없이 투척을 통한 이륙이 가능하고 좁은 지역에서도 자동착륙 할 수 있다. 또 안정화 장치가 있는 고해상도 카메라와 다중분광센서를 상황에 맞게 교체 사용할 수 있다. 주·야간 상관없이 우수한 정사영상 획득이 가능하다. 수입산 드론보다 넓은 지역 촬영이 가능해 측량, 3D 지도제작, 하천 생태조사, 농작물 생육감시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특히 유콘시스템은 국내 측량분야 선두 업체인 지형정보기술사와 이번 리모아이002M 판매 협약을 체결했다. 현재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공간정보 촬영 산업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지형정보기술은 지난해 국토부가 주최한 드론 측량 경진대회에서 최우수 성적을 보여준 국내 공간정보 솔루션 전문업체이다.
송재근 유콘시스템 대표는 “국내외 드론의 활용이 높아지는 시점에 자사 기술력으로 개발한 드론을 출시 한 것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이번에 개발한 공간정보용 드론 외에도 산업 요구에 맞춘 미래형 모델들을 빠른 시일 내에 선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