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보호무역 강화 방침으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이 상승세다.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국제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9%(10.70달러) 오른 온스당 1215.60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17일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이다.
국제 은 가격은 0.9%(0.154달러) 뛴 온스당 17.186달러로 마감됐다.
금값은 트럼트 대통령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과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탈퇴 등 보호무역을 강화하는 조치를 잇따라 내리면서 오르기 시작했다.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달러화 약세도 금값 상승에 일조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0.60% 내린 100.17을 나타내고 있다. 전고점인 지난해 12월 28일의 103.24에 비해서는 3% 가량 가치가 떨어졌다.
구리는 0.9% 오른 파운드당 2.648달러로 마감됐다. 백금은 0.4%뛰며 온스당 979.90달러로 거래됐다. 팔라듐은 2.1%(16.90달러) 급락한 온스당 771.50에 마감됐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