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독일의 올해 물가상승률이 최근 10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2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독일 연방통계청은 이날 성명을 통해 올해 물가상승률이 0.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999년 기록한 0.6%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독일의 올해 물가상승률이 안정세를 보인 것은 에너지 가격과 식료품 가격이 크게 하락했기 때문이다.
반면 이번달 소비자물가는 크게 올라 향후 독일 경제에 인플레이션 우려가 대두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독일의 이번달 소비자물가는 전월 대비0.8%, 전년 동기 대비 0.9% 상승하며 지난 4월 가장 높은 오름세를 보였다.
로랑 빌케 전 유럽중앙은행(ECB) 연구원은 "최근 에너지가격이 재차 상승하며 이번달 인플레이션율을 끌어 올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