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현대건설(000720)은 지난 23일 3M과 건설기술협력 및 문화교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김상민 현대건설 R&D기획실 실장, 서영호 인프라연구개발실 실장, 조호규 건축연구개발실 실장, 이석홍 연구개발본부 본부장, 신학철 3M 본사 해외사업부문수석부회장, 쿤 윌름스 아시아 총괄사장, 아밋 라로아 한국3M사장, 김치득 한국3M 소장(사진 왼쪽부터). 사진/현대건설
이날 협약식에는 이석홍 현대건설 연구개발본부장, 신학철 3M 본사 해외사업부문 수석부회장, 쿤 윌름스 아시아 총괄사장 등이 참석해 단위별 기술협력을 넘어 이종사업간 기술융합으로 미래 건설기술을 확보하고 글로벌 혁신 문화를 지속 교류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MOU의 주요 내용은 ▲기술융합과제 공동연구를 통한 건설기술 조기 확보 및 고도화 ▲초고층빌딩의 내·외장재 제품기술개발이다.
현대건설은 연구개발본부 내에 있는 그린스마트빌딩에 건설현장에 사용가능한 먼지털이·비산방지용 현관매트 등 시제품을 설치해 기술 성능을 검증한다. 장기적으로는 구조용 접착테이프, 공조기용 필터 등 아이템을 적용해 기술성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3M과 현재 건설업에 이슈화가 되고 있는 콘크리트 양생, 층간소음, 빛 공해 방지 및 내진분야 과제들의 공동연구를 통해 미래 건설기술을 조기에 확보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이번 제휴로 미래성장사업 기반을 확대해 건설·화학 업계의 시장 경쟁력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고 평가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그동안 개별적으로 이뤄지던 기술개발을 3M과의 협력으로 기술성능을 향상시켜 실제 현장에 적용하게 될 것"이라며 "현대건설은 건설사업 전반에 걸쳐 첨단기술력을 적용해 건설 기술시장을 선도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원나래 기자 wiing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