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30일 일본 증시가 일본항공(JAL)의 파산 우려 속에 하락 반전했다.
개장 초 4개월래 최고치를 경신하며 상승세로 출발한 일본 증시는 JAL 악재로 내림세 돌아, 오전 11시 현재 닛케이지수는 전일 대비 0.26% 하락한 10,610.66을 기록하고 있다. 토픽스지수는 0.55% 하락한 910.79에 거래되고 있다.
파산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JAL이 한때 25% 이상 급락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JAL 채권단은 이날 회사 측이 제출한 파산보호신청 방안을 거부하며 파산보호를 할 경우 부채를 갚기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밝혔다. JAL은 현재 전일 대비 23.86% 하락한 68엔에 거래되고 있다.
야마다 쓰토무 카부닷컴 연구원은 "투자자들의 파산 우려 불안감이 커지면서 JAL의 주가는 제로(0)로 수렴하고 있다"며 "JAL이 법적 파산절차에 들어가면 JAL에 대출을 해준 은행들의 손실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