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형석기자] P2P(개인 간·peer to peer) 대출업체인 어니스트펀드가 고객과의 신뢰성을 강화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외부회계감사를 실시했다.
어니스트펀드는 신화회계법인을 통해 자발적 외부회계감사를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16일부터 사흘간 현장감사가 진행됐으며, 다음달 초에는 모든 절차가 마무리된다.
어니스트펀드는 의무 외부감사대상 법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재무제표의 적정성을 검증받기 위해 전문 회계법인에 의뢰해 임의감사를 실시했다.
이번 회계감사를 통해 어니스트펀드는 주주, 투자자, 정보이용자 간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고, 나아가 안전성과 투명성을 솔선수범해 나가는 P2P금융 리더 이미지를 보다 확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권오형 어니스트펀드 재무이사는 "P2P금융 기업은 업의 특성상 수많은 대출실행, 대출원리금 상환, 투자금 납입, 원리금 배부거래가 발생하고 이 거래들은 실시간으로 정확하게 기록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어니스트펀드 서비스를 많은 이용자 분들이 안심하고 거래하실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정책 및 서비스 전반에 걸쳐 신뢰지수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상훈 어니스트펀드 대표는 "재무제표는 외부 평가를 위해서도 중요하지만, 회사 내부적으로 현황을 파악하고 미래를 설계하기 위한 핵심 기초 자료도 될 수 있어 외부회계감사를 실시하게 됐다"며 "어니스트펀드는 '깨끗하고 정직한 미래 금융'을 지향하는 만큼 검증된 재무제표를 통해 P2P금융의 신뢰도 제고에 힘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015년 2월에 설립된 어니스트펀드는 개인신용대출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P2P대출업체다. 현재 신한은행, KB인베스트먼트, 한화인베스트먼트 등 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형석 기자 khs8404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