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안전점검팀 꾸려 학교 200곳 안전점검 실시

건축·소방·전기 등 분야별 점검·개선 필요시 예산 지원

입력 : 2017-01-25 오후 4:02:26
[뉴스토마토 조용훈기자] 교육부가 전국에 학교 200곳을 대상으로 분야별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교육부는 오는 6월까지 학교안전 원스톱 점검·상담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학교안전 원스톱 점검·상담은 교육부가 지난 2015년부터 추진해온 사업으로 분야별 전문가들이 일선 학교를 방문해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개선할 부분은 현장에서 상담한다. 
 
중앙과 수도권, 중부권, 호남권 등 총 6개 권역별로 전문 점검팀을 구성해 각 시·도교육청 점검을 지원한다. 점검분야는 건축·소방·전기·가스·실험실·유해물질 등이다. 
 
분야별로 건축은 건물 외벽과 구조물 관리와 옥상 안전난간, 계단 난간 높이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한다. 소방은 소화기 노후화와 관리, 주방화재용 전문 소화기 교체, 화재 경보장치 울림고 차단 여부 등을 점검한다. 
 
이밖에 누전차단기 설치 여부, 학생 등·하굣길 불법주차 차량, CCTV 화소, 실험실 보호구,   물질안전보관자료(MSDS) 비치 여부 등이다. 
 
현재까지 학교안전 원스톱 점검·상담을 받은 학교는 지난 2015년 68곳을 시작으로 지난해 180곳, 올해 200곳으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학교안전 원스톱 점검·상담을 받은 학교의 98%가 ‘안전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답해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교육부는 안전점검 후 조치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주요 미흡사례나 현장점검 사례집을 제작해 배포하고, 각 학교별 점검사례는 학교안전정보센터에서 공유할 수 있다. 
 
교육부는 학교안전 원스톱 점검·상담을 진행한 결과를 토대로 분야별 학교안전 관리 방향을 제시하고 학교안전사고 예방에 활용할 계획이다.
 
공병영 교육부 교육안전정보국장은 “학교안전에 대한 문제점을 전문가가 한 번에 진단하고 처방하는 원스톱 점검으로 안전취약학교 집중관리와 학교 안전관리를 강화해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준식(오른쪽)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지난해 2월26일 신학기 대비 학교시설 안전점검 차 대구 수성구 동천초등학교를 방문해 교직원으로부터 시설현황을 보고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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