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기철·정해훈기자] 수사 중 인권침해를 당했다는 최순실씨 주장에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삼족을 멸한다는 발언을 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
이규철 특별검사보(대변인)는 26일 브리핑에서 "최씨의 경우 국정농단 핵심 대상자로서 더 철저히 법과 원칙 따라 수사하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달 24일 조사에서 변호인의 조력권을 침해했다는 최씨 주장에 대해서도 "담당 검사 등은 당일 오후 11시50분에 퇴근했다"며 "변호인의 조력권을 침해한 적도 없다"고 말했다.
이 특검보는 이어 "최씨가 허위사실을 바탕으로 특검팀의 신뢰를 훼손한 것은 깊은 유감"이라며 "앞으로 최씨 측의 회견 등 일방적인 행위에 대해 일체 대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 이규철 특별검사보. 사진/뉴시스
최기철·정해훈 기자 lawc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