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성희기자]
키움증권(039490)이 이 달 국내증시에 대해 일시적인 수급불안으로 월초 조정을 받을 수 있지만 중반 이후 다시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주옥 키움증권 연구원은 2일 "지난달 배당과 관련해 유입됐던 프로그램 매수가 이달에는 매도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이를 받아낼 매수주체가 나타날지 여부가 이달 증시의 가장 큰 관건"이라고 밝혔다.
마 연구원은 특히 "최근 달러화 강세가 지속되면서 외국인의 매매동향에 주목하고 있지만 달러화 강세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판단되는 만큼 외국인의 매수기조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키움증권은 이번 달 투자 유망업종으로 반도체와 자동차, 은행업종을 제시했다.
반도체의 경우 계절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공급부족 현상으로 유례없는 가격 강세를 보인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현 재고수준이 낮다는 점을 감안할 때 1분기 중반부터 메모리 반도체 가격 강세가 예상된다는 것이다.
자동차업종은 세제지원에 따른 교체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데다, YF소나타와 K7 등의 신차효과나 글로벌 판매 성장세가 지속될 수 있다는 점을 투자 포인트로 꼽았다.
은행업종의 경우 그 동안 주가 약세요인으로 작용했던 금호그룹 문제가 일단 정리됐기때문에 불확실성이 크게 사라졌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