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글로벌 체외진단기기 전문기업
엑세스바이오(950130)가 고민감도 진단기술인 로서스 테크놀로지(ROSUS Technology)의 특허를 미국에서 취득했다고 31일 밝혔다.
특허 명칭은 '크로마토그래픽 측정 시스템(Chromatographic assay system)' 으로, 기존 신속진단키트(RDT) 대비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민감도를 개선시킬 수 있는 기반 기술에 대한 특허다. 면역화학적 진단 기술에 형광물질을 접목하고, 형광을 측정하는 리더기를 통해 질병의 감염 유무를 정량 또는 반 정량으로 판단하는 방식이다.
생체 내 존재하는 극소량의 물질도 검출 가능해 기존 RDT 포맷으로는 진단하기 어려웠던 심장 질환, 호르몬계 질환 등으로까지 진단 범위를 확장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엑세스바이오의 관계사인 메디센서가 이 기술의 핵심 원재료인 형광물질과 리더기를 자체 개발하고 생산할 예정이다.
엑세스바이오 관계자는 "엑세스바이오의 최종 목표는 현장진단 제품의 민감도를 분자진단 수준만큼 향상시켜, 감염성 질환의 진단 분야에서 분자진단 시장의 일부를 엑세스바이오 진단 제품으로 대체하는 것"이라며 "관계사 간의 역할 분담을 통해 본 특허 기술을 활용한 제품 개발 및 상용화를 앞당겨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