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모신약은 발모효능, 탈모억제력 및 안전성을 바탕으로 한 사이클로스포린A 유도체다. 설치류, 영장류(대머리 원숭이) 및 사람의 모낭 길이 성장 등 다양한 실험을 통해 발모 효과가 확인됐다.
국내는 물론 미국, 유럽, 중국, 러시아, 호주, 남아공, 터키 등 20여개 국가에 발모신약 특허가 등록돼 있다. 지식경제부 주관 '바이오스타 프로젝트'에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 2011년 미국에서 FDA의 전임상시험을 통과하고 임상시험(IND) 승인까지 승인받았다.
오리엔트바이오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최초로 진행되는 발모신약인 데다 바르는 약 형태라 임상 진행이 오히려 더 까다로웠던 점이 있었다"며 "1상이 성공적으로 완료돼 약물 투과와 관련해 업그레이드하는 연구와 함께 다음 단계에 대해서도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