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매수에 2080선 회복

입력 : 2017-02-01 오후 3:46:59
코스피지수가 하루만에 상승 전환하며 2080선을 회복했다. 막판 기관 매수가 지수를 끌어올렸다. 
 
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91포인트(0.62%) 오른 2080.48에 거래를 마감했다. 
 
기관은 553억원 사들였다. 특히 금융투자와 연기금이 각각 333억원, 369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18억원, 873억원 매도로 장을 마쳤다. 
 
건설업종은 2.75% 오르며 전 업종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국제 유가 상승에 힘입어 산유국 발주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며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현대건설(000720)은 전날보다 6.38% 올랐다. GS건설(006360), 현대산업(012630), 대림산업(000210) 등은 2~3% 동반 상승했다. 철강금속, 의약, 은행 등도 2% 안팎으로 올랐다. 제약바이오섹터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기 신약 허가를 지원하겠다는 발언과 낙폭 과대 인식이 확대되며 반등했다. 대웅제약(069620)은 7.33% 올랐다. 일동제약(249420), 녹십자(006280), 한미약품(128940) 등도 4~6% 상승했다. 
 
반면 통신, 보험, 전기전자 등은 조정받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올랐다. SK하이닉스(000660)는 장중 5만49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재차 경신했다. 종가는 전날보다 300원(0.56%) 오른 5만4000원에 형성됐다. POSCO(005490), LG화학(051910)는 각각 2.58%, 4.01% 올랐다. 삼성전자(005930)는 이틀째 하락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0.86% 하락한 195만6000원에 장을 마쳤다. 삼성생명(032830), 아모레퍼시픽(090430), SK텔레콤(017670) 등 내수주들도 부진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의 강한 매수에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7.55포인트(1.23%) 오른 623.68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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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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