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대우건설 매각 실패로 주요 계열사가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을 신청하게 된 금호아시아나그룹의 박찬법 회장은 위기 극복을 위해 죽을 각오로 뛰자고 직원들을 독려했다.
그는 그러면서 “우리 그룹의 미래는 우리만의 것이 아니라 수많은 협력업체들, 그리고 가족들의 것이기도 하다는 점을 잊지 말고 생즉사 사즉생(生卽死 死卽生)의 각오로 전 임직원이 하나 돼 구조조정에 적극 동참하자”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각 그룹사는 조직의 효율적인 축소, 비용 절감, 프로세스 개선 등을 통해 획기적으로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영업력을 극대화해 탄탄한 수익성을 확보해야 한다”며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위기상황을 냉철하게 직시하고, 겸허한 마음가짐과 자세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굳게 단결하여 힘을 모으는 것”이라고 노사 협력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