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2일(현지시간) 기준금리와 자산매입 한도를 동결한 가운데 유럽증시가 혼조로 마감됐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날보다 1.69포인트(0.05%) 하락한 3257.23으로 마감됐다.
영국 FTSE 100 지수는 7140.75로 33.10포인트(0.47%) 올랐으며 독일 DAX 지수는 31.55포인트(0.27%) 떨어진 1만1627.95를 기록했다.
프랑스 CAC 40 지수는 4793.50으로 2.25포인트(0.05%) 뛰었으며 네덜란드 AEX 지수는 482.47로 3.19포인트(0.67%) 상승했다.
스페인 IBEX 35 지수와 이탈리아 FTSE MIB 지수는 각각 0.81%, 0.79% 올랐다.
BOE는 이날 기준금리를 0.25%로 동결하고 4350억파운드인 국채 매입과 100억파운드 회사채 매입 등 양적완화 한도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6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결정 이후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해 금리 인하 및 양적 완화 확대 등 선제 조치에 나섰다.
영국 정부는 브렉시트 협상 계획을 위한 백서도 공개하고 유럽연합(EU) 단일시장과 관세동맹 탈퇴를 확인했다.
종목별로 독일의 도이치방크는 지난해 14억유로 규모의 순손실을 기록해 주가가 5% 넘게 하락했다. 덴마크 제약사인 노보 노디스크는 올해 매출 전망을 하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7% 이상 하락했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