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신세계(004170) 백화점은 은퇴 후 백화점 문화센터를 찾는 시니어 고객을 겨냥해 오는 3월 시작되는 봄학기에 시니어 강좌수를 전년대비 40% 이상 늘린다고 7 일 밝혔다.
은퇴 후 제2의 인생을 설계하기 위해 백화점 문화세터를 찾는 '엘리트 시니어'는 크게 늘고 있다. 지난해 신세계백화점 아카데미 회원 중 50대 이상 시니어 회원은 3년 전과 비교해 1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니어 강좌도 과거 노래교실, 꽃꽂이 등 취미생활 위주에서 전문가 초빙 강좌나 창업 멘토링 등 전문성을 가진 강좌로 바뀌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3월부터 와인업계나 레스토랑 창업을 고려하는 사람들을 위해 '와인 소믈리에 전문 과정'을 진행한다. 카페 창업 준비에 대한 노하우를 알려주는 '시니어 스타트업! 창업 카페 멘토링' 강좌도 연다.
은퇴 이후의 삶이나 경제생활을 위한 강좌도 마련됐다. 권도형 한국은퇴설계연구소 대표가 구체적인 은퇴설계 전략을 알려주는 강좌를 진행한다. 은퇴연금에 대해 알아보고 금융상품을 분석하는 강좌나 귀농에 대한 특강도 진행된다. 이 밖에도 '2017년 경제 환율 주식 총정리' 특강이나 '꼼수 없이 합법적인 절세 비법' 등의 강의도 마련됐다.
권영규 신세계백화점 문화담당은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중·장년층이 많은 것에 착안해 시니어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강좌를 마련했다"며 "은퇴자들이 실생활에서 도움이 되는 전문강좌를 다수 마련했고 회원들은 강좌에서 서로 정보도 나눌 수 있기 때문에 시니어 고객들에게 백화점 아카데미의 인기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제공=신세계백화점)
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