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지하기자]
KT(030200)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1년여 앞두고 대회의 안정적인 통신·방송망 운영과 성공적인 5세대(5G) 통신 시범서비스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KT는 8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황창규 회장을 비롯해 200여명의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 최초 5G 성공 다짐 결의식'을 열었다. 황 회장은 화상 연결을 통해 평창올림픽 관련 업무를 위해 강원도 강릉에서 근무 중인 직원들을 격려했다.
황창규 KT 회장(왼쪽)과 김동현 루지 국가대표 선수가 서울 광화문 KT 스퀘어에서 '평창동계올림픽 G-365 체험존'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KT
평창올림픽 무선 공식파트너 KT는 네트워크 부문의 평창올림픽추진단과 '평창 5G TF'를 전사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평창 5G TF는 올림픽 마케팅, 기술·서비스, 네트워크, 대외협력·홍보, 경영지원 5개 분과로 나눠 활동 중이다.
KT는 오는 9월까지 5G 시범서비스용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5개월간 현장 테스트를 거쳐, 이듬해 2월 5G 시범서비스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평창올림픽 통신망 경우에는 강원도 일대에 구축된 1391km의 광케이블을 기반으로 3만5000개의 올림픽 관계자 전용 유선 통신라인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LTE, 공공 와이파이(WIFI) 등 무선 AP는 5000여대를 설치한다.
KT는 평창올림픽과 5G 홍보를 위해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KT스퀘어 정문 앞에는 평창올림픽까지 남은 날짜를 보여주는 카운트다운 전광판을 설치했다. 이날부터 12일까지 5일 동안은 5G 기반의 실감 미디어 체험공간도 마련한다. 방문객들은 인터랙티브 타임슬라이스가 적용된 애플리케이션으로 초고속 동계스포츠를 가상현실(VR)로 즐기는 360도 VR 서비스와 피겨스케이팅, 아이스하키 등을 감상할 수 있다.
김형준 KT 평창올림픽추진단장은 "평창올림픽에서 세계 최초 5G 시범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선보여 KT의 5G 기술이, 나아가 대한민국의 ICT 기술이 전세계에서 인정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지하 기자 sinnim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