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펀드순자산 476조3천억원…전월 대비 13조8천억원 증가

MMF 자금 큰 폭 순유입…부동산펀드 순자산 최고치 경신

입력 : 2017-02-08 오전 10:56:33
[뉴스토마토 권준상기자] 올해 1월 펀드 순자산이 14조원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대기성 자금인 머니마켓펀드(MMF)에는 10조9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고, 부동산펀드의 순자산은 48조6000억원으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1월 전체펀드의 순자산은 476조3000억원으로 전월말 대비 13조8000억원 증가했다. 설정액은 12조3000억원 늘어난 481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MMF의 경우 한 달 동안 10조9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돼 MMF의 1월말 순자산은 전월말 대비 11조원(10.5%) 증가한 116조원을 기록했다.  
 
부동산펀드의 경우 1조4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됨에 따라 순자산은 전월말 대비 1조5000억원(3.1%) 증가한 48조6000억원으로 기존 최고치(47조3000억원)를 갈아치웠다. 
 
1월 국내주식형펀드의 순자산은 8000억원 감소했고, 해외주식형펀드의 순자산은 5000억원 증가함에 따라 전체 주식형펀드의 순자산은 전월말 대비 3000억원(-0.5%) 감소한 67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주식형의 경우 코스피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로 인해 1월 한 달간 1조1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됐다. 국내주식형펀드의 순자산은 전월말 대비 8000억원(-1.6%) 감소한 51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해외주식형의 경우 트럼프 정부의 반이민정책, 영국의 하드 브렉시트 등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으로 2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됐으나 주요국 증시의 상승 마감에 따른 해외주식형 펀드의 평가액 증가로 해외주식형펀드의 순자산은 전월말 대비 5000억원(3.3%) 증가한 15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채권형펀드의 순자산은 5000억원 증가했고, 해외채권형펀드의 순자산은 4000억원 증가함에 따라 전체 채권형펀드 순자산은 전월말 대비 9000억원(0.9%) 증가한 104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채권형의 경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동결에 따른 채권시장 약세장의 둔화로 한 달 동안 7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고, 순자산은 전월말 대비 5000억원(0.5%) 증가한 93조6000억원 기록했다. 해외채권형의 경우 한 달 동안 4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고, 순자산은 전월말 대비 4000억원(4.0%) 증가한 11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재간접펀드의 경우 한 달 동안 1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됐고, 순자산은 전월말 대비 1000억원(0.4%) 증가한 15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파생상품펀드의 경우 7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돼 순자산은 전월말 대비 3000억원(-0.9%) 감소한 36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자료/금융투자협회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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