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승희기자]
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는 8일 영업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 4조5622억원, 영업이익 2767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06%, 1.33% 줄었다. 다만 지난 2015년 1451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거뒀던 것과 비교하면 순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원료가격이 상승했지만 판가 반영이 지연됐고, 석유수지 미반응 물질 매출 감소 등 영향으로 매출액이 소폭 하락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지난해 산업자재 호조, 필름 턴어라운드 및 기타·의류소재 부문 적자 축소로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전년수준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또 "타이어코드, 에어백 등 주력 제품들이 꾸준하게 실적을 내고 있고 작년에 인수 및 투자가 들어간 에어백 베트남 법인의 실적이 올해부터 반영되면서 산업자재 부문 실적 증가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의 멕시코 코아우일라주 에어백 쿠션 생산공장이 올 3분기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사진/코오롱인더스트리
조승희 기자 beyond@etomato.com